여드름은 종류도 다양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도 가지각색입니다. 화이트헤드, 염증성여드름, 화농성여드름, 결정성 여드름,
등 종류가 많습니다.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효과를 본 방법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드름의 근본적인 생활습관 팁도 적어 두었습니다. 여드름 종류별 치료법 확실히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여드름의 종류
여드름은 아주 흔한 피부질환이고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호전이 되지 않으면 심적으로 매우 스트레스받을 수 있습니다.
관리를 하기 전에 여드름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에 맞는 관리방법을 적용을 해야 빠르게 케어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호르몬으로 인해 여드름이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성인여드름도 굉장히 많습니다.
먼저 여드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화이트헤드(좁쌀여드름) : 화이트헤드는 모공에 피지가 빠져나오지 않고 박혀있는 것으로 외관적으로는 하얀 피지덩어리가 모공의 표면이나 속에 보이는 상태입니다. 만져도 딱히 통증도 없고 피부의 요철이 생기는 정도입니다. 아직 염증성으로 진화되기 전인 단계이므로 이 단계에서 빠르게 해결을 하면 더 큰 여드름으로 발전을 방지해 줍니다. 보통 넓은 면적으로 면포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블랙헤드: 블랙헤드는 화이트헤드와 마찬가지로 피지가 모공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바깥으로 나온 피지의 표면이 공기 중에 노출되어 검은색으로 변화한 상태입니다. 아직 염증성은 없는 단계입니다. 다른 명칭으로 개방성 면포 여드름이라고도 부릅니다. 말 그대로 모공 밖으로 어느 정도 개방이 된 상태를 뜻합니다.
3. 염증성 여드름(붉은 여드름): 이 단계부터는 조금 심각해집니다. 좁쌀 여드름에서 염증이 동반된 형태입니다. 특징으로는 붉은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염증성 여드름 속에서도 구진성 여드름과 농포성 여드름이 있는데 농포성 여드름이 흔히 여드름 중간에 고름이 보인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4. 화농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보다 심한 염증이 발생하고 크기 또한 더욱 크고 범위도 보통 점점 번지기 시작합니다.
여드름 종류별 치료방법
여드름 종류에 맞는 적절한 케어 방법을 사용해 주셔야 빠르게 호전됩니다.
화이트 헤드나 블랙헤드는 는 아직 염증 반응이 없고 단지 피지가 모공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이 것만 해결해 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보통 바하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의 각질을 제거해 주어 피지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줍니다. 조금 심하다 클리어틴 외용액 같은 살실리산이 들어간 의약품을 사용하시면 금방 각질층이 벗겨져 피지가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모든 염증성 여드름은 초기에 화이트 헤드나 블랙헤드에서 심해져서 생기기 때문에 꼭 이 단계일 때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염증성 여드름은 이미 염증반응이 시작된 상태이기 때문에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먼저 절대로 고름이나 피지가 모고 바깥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압출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억지로 압출을 하게 되면 모공 주변 피부가 외압으로 인해 찢어져서 고름이나 피지가 배출되는 것이므로 통증도 통증이겠지만 흉이 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관리방법은 일단 심하지 않은 염증성 여드름이 한두 개 생겼을 경우에는 약국에서 애크논크림 같은 항염 성분이 있는 제품을 환부에 하루 2번 정도 발라줍니다. 그럼 어느 정도 염증도 가라앉고 통증도 감소할 것입니다. 간단하게 다시 화이트헤드로 되돌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염증이 줄어든 상태에서 압출하면 붉은 자국도 훨씬 줄어듭니다. 붉은 자국 자체가 염증이 있던 자리고 염증이 심했을 때 더욱 깊고 오래 남습니다.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가 나서 항염 크림으로 감당이 안될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처방해 주는 항생제나 피지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정에서 치료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항생제로 피부의 염증을 제거해 주고 피지억제제로 피지생성을 줄여 추가적인 여드름 발생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제가 해봤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가 갑자기 뒤집어지면 바로 항생제를 1주일 치 정도 받아 염증을 확 낮춰주는 것입니다. 혹시나 여드름이 아니라 모낭염일 수도 있는데 항생제 먹으면 없어집니다. 이렇게 염증을 줄이고 압출이 필요할 경우 압출을 하고 흉터연고나 크림을 바르면 딱 좋습니다.
여드름 예방 생활습관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여드름은 한번 나면 비용이나 시간이나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이 소모됩니다.
그래서 일단 안 나고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제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숙면 취하기: 정말 가장 중요합니다. 입대 전 정말 좋던 피부가 입대를 하고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불침번이나 당직같이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수면리듬이 엉망이 된 것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전역을 하고 잠만 잘 자도 여드름이 나지 않았습니다.
2. 피부온도: 피부온도 1도에 피지가 약 10%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면 그만큼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경험상 피부에 발열감이 든 날에는 항상 뾰루지나 여드름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염증성이 많이 생겼습니다. 때문에 항상 얼굴은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쿨링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얼굴에 열감이 생길 때 심호흡을 하거나 찬물을 귀나 목뒤에 묻히면 도움이 됐습니다.
3: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손에는 수 억 마리의 세균들이 있습니다. 절대 얼굴을 만지면 안 됩니다. 이 습관만 고쳐도 화이트헤드에서 염증성으로 넘어갈 확률을 크게 줄여줍니다.
4:계절별 스킨케어: 남성분들은 특히 4계절 내내 같은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십니다. 이제부터는 바뀌셔야 합니다.
봄, 여름: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유분감이 있는 제품보다는 자외선 방어와 가벼운 텍스쳐의 수분감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기름이 많으시면 기름종이를 챙겨
일과 중간중간 기름을 제거해 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가을, 겨울: 기온이 내려가고 공기가 건조해집니다. 특히 내부에서 일과를 보내시면 난방기구 때문에 더욱 건조해집니다.
건조해진 피부는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되도록 수분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보습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귀찮으시다면 평소 바르는 스킨케어에서 논코스메틱(모공을 막지 않는 제품) 보습크림을 얇게 펴 바르는
단계만 추가하셔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직접 겪은 노하우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모두들 트러블 없는 피부를 가지시려면 스스로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피부는 타고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타고남을 인정하고 자신의 타고남에서
최대한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